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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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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민주당 총선 후보 속속 윤곽 속 곳곳서 '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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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의원 공천 배제·단수 공천·추가 공모에 잇따라 불만 표출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일정에 속도를 내면서 충북 곳곳에서 파열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단수 공천에 반발한 '충주 민주당 경선 촉구 비상대책위원회'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선 의원 공천 배제에서부터 단수 공천 및 후보 추가 공모에 대한 반발, 경선 감점에 대한 불만으로 시끄럽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청주 서원에서 5선 도전에 나선 오제세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오 의원의 이의 신청이 수용되지 않는다면 서원 경선은 이광희·이장섭 예비후보 2파전 양상으로 치러지게 된다.

오 의원은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당선돼 당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충주 선거구에서는 국토교통부 2차관 출신인 김경욱 예비후보가 단수 공천됐다.

그러나 당내 경쟁에 나섰던 예비후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맹정섭 예비후보와 박지우 예비후보가 즉시 재심을 요청한 데 이어 이 지역 당원들로 구성된 '충주 민주당 경선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김 예비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가 작년 12월 20일 전후에는 포털사이트에 본적 및 출생지를 경북 김천으로 기재했다가 같은 달 30일 충주로 고쳤다는 이유에서다.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선거구도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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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경선 요구 기자회견 하는 임해종 예비후보
[촬영 박종국 기자]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 15일 이 선거구를 후보 추가 공모지역으로 정했고, 여기에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이 공천 신청을 냈다.

그간 공천을 받기 위해 경합해 왔던 임해종·박종국·김주신 예비후보는 "보이지 않는 프레임이 작용하는 것 같다"며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정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공관위는 21일에도 이 선거구 후보를 단수 공천할지, 경선을 통해 후보를 가릴지 정하지 않았다.

제천·단양 선거구는 경선 지역으로 정해졌다.

그러나 이경용 예비후보는 권리당원 명부를 과다 조회했다는 이유로 경선 감점을 받게 됐다.

그는 감점 불이익을 받는 게 불만이지만 재선에 도전하는 이후삼 의원과 24∼26일 치르는 경선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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