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필도… 불출마 의원 총 25명
미래통합당 원유철 의원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제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미래통합당 원유철 의원(5선·경기 평택갑)과 윤종필 의원(초선·비례대표)이 21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원,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잇달아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승리의 작은 밀알이 되기 위해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원 의원은 통합당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원내대표와 상임고문 등을 지낸 중진이다. 두 사람의 총선 포기로 통합당 내 불출마 의원은 25명으로 늘었다. 전체 의원 113명 중 22%가 불출마 행렬에 동참해 통합당의 ‘수도권 벨트’ 쇄신과 ‘TK(대구·경북) 물갈이’ 작업에도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 서울·경기 지역 등에 대한 예비후보자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면접에는 새로운보수당 출신 이혜훈, 오신환, 지상욱 의원과 이준석 최고위원 등이 참석해 자유한국당 출신 의원들과 공천 경쟁을 벌였다.
한편 ‘안철수계’ 의원들은 속속 통합당에 합류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동섭 의원은 이날 통합당 입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안철수 대표가 어려울 때도 의리를 지키며 함께했지만 지금은 더 큰 위기 앞에서 모두가 뭉칠 때”라고 강조했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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