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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촉구하고 있다. 당초 추경대신 예비비를 우선 사용하자는 입장이었지만,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추경카드를 꺼내들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영남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인 김부겸·김영춘·김두관 위원장은 긴급 추경 편성을 촉구했다"면서 "당정은 민생 보호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대책을 적극 마련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필요하다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도 준비해야 한다”며 “야당 지도자들께서는 세금 쓰지 말라고 하시는데, 세금은 이럴 때 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 정책그룹인 더불어미래소속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기동민 의원 등 19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대구 경북 확진자가 111명으로 늘었다"면서 "정치권이 "모든 교섭단체가 모여 추경편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자"고 촉구했다.
앞서 김부겸·김영춘·김두관 의원 등 영남이 지역구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미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민생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범정부적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당내 특별위원회 설치, 긴급 당정 협의 개최를 촉구한 바 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예비비를 우선 사용하자는 입장이다.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는 코로나19 긴급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있는 예비비를 먼저 쓰고 그게 안 되면 추경하는 게 재정 집행의 원칙이다. 예비비가 어느 정도 필요한지 솔직히 얘기하고 국회 동의를 구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정부는 23일 고위당정협의를 열고 추경 논의를 심도깊게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일 당정협의에선 3조4000억원의 예비비로 대응하고 추경을 편성하지 않겠다는 결론을 낸 바 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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