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4·레드불 잘츠부르크)이 한국인 최초로 단일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본선에서 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잘츠부르크의 2019-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후반 40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수비에 허점을 드러낸 잘츠부르크는 가마다 다이치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1-4로 대패했다. 오는 28일 홈구장에서 열릴 32강 2차전에서 3-0으로 꺾어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황희찬은 21일(한국시간)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잘츠부르크의 2019-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후반 40분 페널티킥 득점을 터뜨렸다. 사진(獨 프랑크푸르트)=ⓒAFPBBNews = News1 |
비록 팀이 졌으나 황희찬은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UEFA 유로파리그에서 골 맛을 봤다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3골을 터뜨렸다.
잘츠부르크가 E조에서 리버풀 FC, SSC 나폴리에 밀려 3위로 탈락하면서 UEFA 유로파리그 32강에 합류했다. 그리고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 득점했다.
황희찬의 UEFA 유로파리그 통산 6호 골(예선 포함)이다. 본선 기준으로는 2016-17시즌 OGC 니스(2골), 2017-18시즌 비토리아 드 기마랑이스(1골)와 SS 라치오(1골), 2019-20시즌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로써 황희찬은 단일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본선에서 골을 기록한 1호 한국인이 됐다.
역대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득점한 한국인은 박지성(39·은퇴)과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 황희찬 등 3명뿐이다. 하지만 단일 시즌 유럽 대항전 두 개 대회에서 모두 골을 넣은 건 황희찬밖에 없다.
박지성은 통산 UEFA 유로파리그 득점이 없다. 손흥민은 바이엘 04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5-16시즌 UEFA 유로파리그 3골을 넣었다. 그러나 당시 레버쿠젠은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탈락으로 UEFA 유로파리그 본선에 나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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