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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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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원유철 "총선 승리 위해 밀알되겠다"…통합당 불출마 의원 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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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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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홍봉진 기자


[the300]원유철 미래통합당 의원(5선·경기 평택시갑)이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선거를 앞두고 당내 공천 과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인적쇄신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중진 의원인 원 의원이 결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 의원은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이번 총선승리의 작은 밀알이 되기 위해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미래통합당의 승리를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 20대 총선실패와 대통령의 탄핵 등 그동안 우리당이 국민들께 많은 실망을 안겨드리고 어려움에 처한 정치적 상황에 대해 제 책임도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1대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운명이 달린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새롭게 태어난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다. 이번 4·15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더이상 막아낼 수 없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불출마를 선언한 원 의원을 포함해 미래통합당(현재 미래한국당 소속 포함)에서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김무성(6선), 정갑윤(5선), 한선교·김정훈·유승민(4선), 여상규·김세연·김영우·김성태·이진복·김광림(3선), 김도읍·김성찬·박인숙(재선), 유민봉·윤상직·장석춘·정종섭·조훈현·최연혜·최교일(초선) 의원 등으로 총 22명이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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