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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1번지 현장]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묻는 4·15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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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 현장]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묻는 4·15 총선

[앵커]

뜨거운 이슈에 대한 여의도 정치권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1번지 현장> 시간입니다. 오늘은 21대 총선 격전지 가운데 한 곳인 경남 양산을에 출사표를 던지고 대진 상대를 기다리고 계신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을 스튜디오에 모시고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오랜간만입니다.

[앵커]

네, 많이 바쁘실 텐데 이렇게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양산을 설마 출마를 하실까 많이 이렇게 의아함, 의구심을 가졌던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저 개인적으로도 그랬고요. 어, 김 의원께서도 결단을 내리시는데 정말 어려움이 있으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어려움도 많이 있었고 고민도 깊었는데요. 당과 시대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결단을 했습니다.

[앵커]

네, 이게 소위 정치권에서 선당후사(先黨後私)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 얘기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까?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그렇습니다.

[앵커]

네, 양산을 출마 선언하시면서 최대한 가고 싶지 않았다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이게 뭐 지금 김포 지역 구민들에 대한 어떤 애정 섞인 그런 말씀이 아닌가 싶은데요.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었다고 제가 말씀드린 이유는 제가 정치적으로 매우 어려울 때 김포 시민들께서 저를 따뜻하게 품어 주셨고 또 6년 동안 김포 시민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여러 가지 현안들도 해결해서 또 그나마 시민들하고 정이 많이 들었었습니다.

[앵커]

네, 이제 양산을이 격전지로 부상한 이유 중에 또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지금 대진 상대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아닐까 싶은데요. 저희가 양산을 얘기하면서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한 얘기를 어떻게 받아들이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또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두 분께서 이 본격적인 전투는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SNS를 통해서는 이미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 그렇습니다.

[앵커]

뭐 김 의원께서는 '양산에서 만나자, 빨리 와라' 이렇게 하고 거기에 대한 답변은 홍 전 대표는 '병졸은 장수는 병졸과 싸우지 않는다' 뭐 이렇게 화답을 하면서 보는 사람들은 재밌는데 두 분은 어떻게 느끼실지 궁금해요.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PK의 어려운 선거에 선봉장이 돼 달라는 당의 요청 또 어떻게 보면 백의종군으로 이렇게 참여를 했고 아마 홍준표 대표께서 아마 이 지역을 좀 피하고 싶어서 병졸과 싸우지 않는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신 것 같습니다. 어, 홍준표 대표 오면 뭐 역시 세신 분이죠. 힘든 싸움이 될 걸로 예측하지만 저는 어려운 싸움도 한 번도 회피해 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시면 선의의 정책 대결 작게는 양산의 미래 또 크게는 부울경 그 메가시티와 관련해서 정책 논쟁도 할 것이고 또 더 크게는 뭐 대한민국 미래 정치와 관련해서도 좀 폭넓은 논쟁과 정치 비전 놓고 치열한 정책 경쟁을 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양산을에 홍준표 대표가 오면 잘 대응해서 정리해 드리겠다라는 자신감을 피력하시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뭐 같은 연장선상이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홍준표 대표께서 자기 고향인 밀양 창녕 함안 의령을 피해서 당에서는 아마 서울 험지로 차출을 해서 한강벨트를 만들어서 아마 이번 4·15총선에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는 그런 전략적 구상은 하신 것 같아요.

그러나 서울 쪽은 아마 본인이 동의하지 않고 굳이 당에서 요청하면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을이 이제 홍준표 후보의 말을 표현을 빌리자면 험지라고 그러는데 아마 험지였으면 벌써 보내드렸겠죠, 아마. 자기들은 양지입니다.

[앵커]

그건 김두관 의원이 먼저 출사표를 던지고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홍 전 대표의 입장에서는 또 험지다라고 인식할 수 있는 것도 그런 건 없을까요?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물론 양산갑을 또 김해갑을 낙동강 양안 쪽이 좀 우리로서는 지지율이 그나마 좀 좋은 곳이거든요. 그래서 뭐 홍준표 대표 그런 표현이 전혀 틀린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한 지역도 아니거든요. 지난 총선에서 서형수 후보가 양산을에서 승리를 했는데 그 당시 보수 진영이 좀 분열을 했고 또 서형수 후보가 그 지역 출신이고 워낙 개인의 경력이 출중했기 때문에 양산을 시민들이 선택한 측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보수 세력이 강한 곳입니다.

[앵커]

네, 정치인 김두관 하면 두 차례나 이렇게 군수를 지내고 경남지사 그리고 국회의원에 오르기까지 어떤 주민들의 국민들의 그 선택을 받는 선거에서는 항상 승리를 했고요. 그리고 무소속으로 거의 당선을 하고 김포에서 국회의원만 지금 공천을 받아서 한 거고 나머지는 무소속으로 당선하고 그 부분도 특이합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실은 10년 전에 이제 경남에서 제가 도지사 그 당시 민주진보개혁 진영으로 최초로 됐는데 그 땐 무소속이었지만 사실은 속은 민주당이었습니다. 그 당시 민주당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뭐 시민사회 종교계가 2009년 1년 동안 준비를 해서 2010년 제가 범민주야권 후보로 나가서 첫 번째 이제 도지사 당선이 돼서 좀 의미를 굉장히 부여를 받았는데 제가 도정 중간에 대선에 참여하면서 도지사 사퇴했거든요.

그 과정에서 350만 도민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많이 드리고 이번에 제가 양산을 선택한 것도 도민들에게 빚을 많이 졌죠, 또 좁게는 양산 시민들에게. 그래서 제대로 좀 빚을 갚아야 되겠다 이런 각오가 저를 결심하게 하는 동인이 됐습니다.

[앵커]

본인의 선거 승리도 있지만 또 이번에 선대위에서도 중책을 맡으시지 않았습니까? 그 지역을 관할하는 선대위원장으로서의 또 역할도 분명히 하셔야 될 거고 그리고 또 상대가 정해진 상황에서 같이 선거 운동을 하면 모르겠지만 이미 먼저 이제 첫 걸음은 떼신 상황입니다. 지역 분위기는 좀 어떻고 실제로 이번 선거에 임하게 되는 자세나 아니면 이런 것들은 어떻습니까?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 지역구는 이제 양산갑이 아니고 을인데요. 을은 또 천성산을 경계로 해서 동쪽인데 상당히 시청에 있는 양산갑 지역보다는 상당히 소외되고 좀 발전이 더디다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양산 웅산 주민들 시민들께서는 웅산 발전에 대한 기대들이 굉장히 커서 제가 이제 도정이나 뭐 행자부 장관할 때나 군수할 때 일을 잘 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또 김포에 4년 동안 의정활동하면서 국가적인 의제에 대해서 크게 활동을 안 하고 지역민원 이런 해결들을 잘 한 사례들을 양산 시민들이 다 인터넷 검색 이런 걸 해서 알고 계시더라고요.

지역 발전에 그래도 여당 후보 이런 데 대한 기대들이 좀 있으시더라고요. 그리고 또 제가 경남지사를 할 때 울산 부산 경남 상생 특구로 양산을 지정했고 또 광역교통본부를 양산 우연히 제 지역구인 동면 새마을회관에 제가 설치해서 부산 울산 경남의 광역교통망도 같이 했던 그런 경험들이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 홍준표 전 대표 얘기 한 마디만 더 여쭤 볼게요. 홍준표 전 대표 이제 단독으로 공천 면접을 봤는데 양산을에 혹시라도 공천을 받지 못하게 되면 컷오프가 되게 되면 은퇴하거나 또는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겠다. 은퇴와 무소속 출마는 너무 다른 극단적인 얘기라서 이게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본인의 의지가 그만큼 담겼다고 생각합니다. 김두관 후보 입장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가 어떤 상태에서 맞붙고 싶은 생각이 드십니까, 미래통합당 후보로 오신...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미래통합당 후보로 양산에 이미 오시기로 결정했는데 이제 항간 시중의 여론은 그래요. 종로에서 대전을 하고 있는 황교안 총리 그리고 이낙연 총리하고 싸움에서 쉽지 않고 오히려 이제 홍준표 후보가 김두관을 꺾으면 여러 가지 당내 미래 역학 구도가 바뀌기 때문에 황교안 대표 안 보내 주려고 아닌가 이런 우려들을 하시는데 저는 인터뷰에서 보내 주시면 제가 잘 이렇게 하겠다라고 말씀을 드린 바가 있습니다.

[앵커]

자신 있다 이런 말씀이시죠?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내 주시면 선의의 경쟁을 할 거고요. 물론 총선이 미래의 일꾼을 뽑는 선거이긴 하지만 홍준표 지사는 제 후임 도지사거든요. 그리고 도정의 운영 기조가 정책 기조가 저하고는 너무 달라서 아무래도 도정에 대한 평가들도 상당한 시민들이 할 것 같아요.

[앵커]

네, 저희가 홍준표 전 대표에게도 제가 개인적으로도 연락을 해서 방송에 좀 나와 주십사라고 요청을 해 드렸는데 혹시 이 방송 보고 계신다면 한 번 다시 한 번 지금 김두관 후보가 먼저 이렇게 말씀하고 계시니까 다시 한 번 요청을 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이 최근에 여러 가지 일들을 많이 겪었습니다. 총선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민주당이 집권당답게 그래도 많이 치고 나간다라는 평가들이 많았는데 생각지 못했던 그런 걸림돌이라고 할까요? 장애물이라고 할까요? 그 칼럼 사태도 있었고요.

그리고 서울 강서갑에 있었던 아직도 진행 중인 금태섭 의원 관련 얘기도 좀 있어요. 그러니까 민주당 지지자들조차도 아, 집권당으로서 좀 오만했다라는 쓴 소리를 실제로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것을 김두관 의원이 당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 기대감이 워낙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분명한 좀 입장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미리 교수님 건에 대해 칼럼 건에 대해서는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께서 또 사과를 하고 또 이인영 원내대표께서 교섭단체 연설에서도 그렇게 말씀 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께서 우리 집권 여당이 더 낮아지고 겸손해 달라는 그런 요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금태섭 의원하고 당내 경선을 하겠다는 김남국 변호사님 있는데요. 우리 당내에서 여러 가지 견해들이 있지만 저 개인 의견을 좀 말씀 드리면 김남국 변호사님 훌륭하고 또 청년이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뭐 자유한국당 당명이 미래통합당으로 바뀌었는데 미래통합당의 유력 후보하고 좀 경쟁을 하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고 그런 점들을 좀 동료 의원들한테 좀 말씀 드리기도 했습니다. 아마 당에서 고민을 하고 계시고 금태섭 의원이 또 약간 다른 목소리를 냈지만 우리 당의 의정활동을 잘 하셨고 하기 때문에 아마 그런 점들을 당에서 지도부에서 공관위에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선대위도 이제 또 회의를 하시게 될 것 아니에요. 그러면…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오늘은 또 출범식을 했고요. 매주 금요일 날 9시 반에 선대위 회의를 하기로 결정이 돼 있습니다.

[앵커]

당에 그런 말씀도 많이 해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저는 뭐 자주는 못 올라오지만 꼭 필요하면 올라와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리틀 노무현'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이 별명을 받아들이시는 김두관 의원의 심경은 어떠실지도 궁금합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 너무 과분하고요. 무겁기는 합니다. 특히 뭐 다른 분야는 몰라도 자치 분권이나 균형발전 분야에 있어서는 노무현 대통령 정치 철학을 제가 감히 계승자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 부분은 계승을 하고 또 우리가 뛰어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뛰어넘는 그런 각오로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김두관 의원 마지막으로요. 이렇게 정말 넓은 정치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정치인이 흔치 않지 않습니까? 이제 뭐 동네 이장, 군수에서부터 한때 대권후보로도 지금 여러 오랫동안 따라다닌 또 잠룡이라는 그런 타이틀도 있고요. 그런데 지금 또 양산으로 돌아와서 국회의원으로 도전하고 있는 이런 본인의 정치력 이력들에 대한 본인의 어떤 정치적인 꿈이라고 할까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좀 말씀해 주시죠.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현장 경험이 좀 많은 편인데요. 현장에 많은 우리 국민들 시민들 목소리를 들어 보면 제발 국회가 좀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는데요. 정말 우리 국회가 당 중심으로 이렇게 싸우면 대한민국 미래 있겠나 싶습니다. 사실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와 다수파를 형성해서 지금 뭐 코로나19 같이 이렇게 정말 이런 상황이라든지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안보 환경 이런 쪽에는 정말 초당적으로 좀 해야 되는데 그런 점이 좀 아쉽고요.

저는 또 이 세대 간 지역 간의 계급 계층 간의 양극화가 심각하잖아요, 최근 '기생충' 영화가 보여 줬듯이 이런 부분들을 극복하고 정의롭고 함께 잘 행복하게 이런 잘 살 수 있는 이런 대한민국을 꿈 꿔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선거 운동하시면서 여러 가지 힘드신 일 있으실 텐데 이게 대진표가 확정이 됐을 때 유권자들의 마음을 끌어안는 그런 페어플레이 기대하겠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김두관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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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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