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본회의 모습 |
(군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군산시의회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지역경제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극심한 침체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산업 및 고용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연장해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산시의회는 박광일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문에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지엠(GM)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이달 들어서는 세계 3위의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OCI 군산공장마저 3개 공장 중 2곳의 생산 중단을 결정했으며, 코로나19 피해까지 겹치면서 지역 경제가 송두리째 흔들릴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산보다 뒤늦게 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경남 거제 등 5개 지역은 조선산업 회복세에 힘입어 생산지수가 반등세로 돌아섰는데도 2년 연장을 확정 지었다"며 "군산은 위기가 심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특별지역 지정 연장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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