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 단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고 대구지역 방문을 금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가 문이 굳게 닫혀 있다./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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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회와 2km 거리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주한미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 단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고 대구지역 방문을 금지했다.
20일 주한미군 홈페이지에 따르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전날 지침을 통해 "대구지역에 근무하는 군인과 가족, 군무원들에 대한 보살핌과 복지가 최우선 과업이다. 부대를 보호하고,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주한미군사가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최근 대구·경북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49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관련 확진자가 38명 발생했다. 이 때문에 주한미군은 모든 군인들에게 불필요한 대구 출장을 금지하고, 기지 외 활동도 최소화하도록 했다. 군 가족 및 군무원, 용역업체 직원들에게도 대구 방문 자체를 강력히 요청했다.
아울러 주한미군은 지난 9일 이후 신천지 교회에 참석했던 군인의 자가 격리를 의무화하고, 가족들과 군무원, 용역 계약원에게도 자가 격리를 권고했다.
이 신천지 교회는 대구 남구에 위치한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헨리'에서 2km 거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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