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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봉준호·송강호 靑 오찬, 짜파구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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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the300]]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봉준호 감독 등 영화 '기생충' 제작진과 배우를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 오찬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오 청와대 본관에서 봉 감독, 영화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이엔에이 대표, 장영환 프로듀서, 한진원 작가 등과 점심식사를 했다.

배우로는 송강호 장혜진 박소담 최우식 이선균 조여정 이정은씨 등 주요 출연진이 함께했다. 초청된 제작진은 12명, 배우는 10명이다. 극중 아역을 맡은 정현준 배우는 어머니와 함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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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아카데미 영화상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및 출연진 격려 오찬에 참석해 봉준호 감독의 발언에 웃고 있다. 2020.02.20. 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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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사전 환담을 한 뒤, 오찬장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 봉 감독, 송강호 배우가 각각 모두발언과 인삿말을 했다. 봉 감독은 각본집 스토리북을 문 대통령에게 선물로 건넸다.

참석자들은 식사를 하며 영화 기생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에 등장해 화제가 됐던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식탁에 올랐다. 봉 감독 등은 오찬을 마친 뒤 청와대 본관을 잠시 둘러본 뒤 문 대통령과 녹지원까지 함께 걸어가며 대화를 마저 나눴다.

앞서 사전 환담에는 봉 감독과 연세대 동기로 서로 친분이 있는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봉 감독은 연세대 사회학과(88학번)를 졸업했다.

문 대통령과 송강호씨의 인연도 눈에 띈다. 두 사람은 2014년 8월 25일 만났다. 문 대통령이 19대 국회의원일 때 '사람사는 영화 축제'를 마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변호인'을 상영했다. 이때 '변호인' 양우석 감독, 주연배우인 송강호씨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인 2017년 8월 13일 광주 5·18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했는데 이때도 송씨가 극장에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에 대국민 메시지, 봉 감독에게 보낸 축전 등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자부심과 용기를 줘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영화 기생충 제작진으로 조감독 촬영감독 미술감독 의상감독 분장감독 음향감독 녹음기사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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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CGV에서 5·18민주화운동 참상을 전 세계에 보도한 고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80)와 장훈 감독, 배우 송강호, 유해진과 함께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하고 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5·18민주화운동을 취재한 독일 제1공영방송 기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운 택시운전사의 얘기를 다룬 영화다. 2017.08.13.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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