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2.3/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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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유성엽 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대표가 20일 "이번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의 진짜 무서운 점은 우리 경제에 치명적이라는 점"이라며 "지금이라도 당장 '코로나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질병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는 달리 경제적 피해에 대한 대응은 매우 부족하다"며 "사경을 넘나들고 있던 우리나라 경제에 이번 코로나 사태가 '사망선고'를 내릴 수도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는 아직까지 경제 위기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예년 같았으면 당장 추진했을 추경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그동안 너무 추경을 남발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부 들어서도 첫해인 2017년 일자리 추경에 이어 이듬해 청년 일자리 추경, 지난해 미세먼지 및 일본 수출규제 대응 추경 등 매년 추경이 일상화 됐다"며 "세금이 좀 더 걷혔다고 이를 저축하기는커녕, 그때그때 다 써버리고 나니 이제 정작 큰 어려움이 닥쳤는데도 주저하고만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원내대표는 "금년도 예산 범위 내에서 이용과 전용을 통해 대처 하는데 한계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코로나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며 "최저임금에 얻어맞고 코로나에 무너져버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윤 , 김예나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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