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은경 라디오스타 / 사진=MBC 라디오스타 |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라디오스타' 배우 임은경이 광고 모델 당시 신비주의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김보성, 김광규, 임은경, 장수원이 출연해 '얼음~땡!' 특집으로 꾸며졌다.
임은경은 1999년 한 통신사 광고로 데뷔해 'TTL 소녀'로 큰 화제를 모으며 영화, 드라마 등 활동을 이어가다 의도치 않게 긴 공백기를 가졌다. 오랜만에 방송에 나선 임은경은 나이를 잊게 하는 방부제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임은경은 현 소속사와 23년 동안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끈끈하게 이어가고 있다. 가족 같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함께 했다. 힘들 때도 같이 버텼다. 저 말고는 신인 배우들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임은경은 'TTL 소녀'로 데뷔하게 된 비하인드부터 신비주의 콘셉트 루머까지 모두 털어놓았다. 이에 임은경은 "광고 모델로 데뷔하게 된 당시가 1999년도, 학생이었다. 길가다가 이병헌 팬사인회가 있어서 줄을 섰다가 지금 소속사 대표님에게 캐스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정체가 워낙 베일에 싸여 있기도 했다. 또 광고 계약 조건에 '3년간 정체 발설 금지'가 있었다. 정체 발설 시 계약금의 30배에 달하는 위약금이 있었다. 한 달 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 친구들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왕따가 될까봐 어쩔 수 없이 말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결국 각종 루머에 시달렸다고 고백한 임은경은 "당시 '일본 사람이다, 남자다'는 소문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