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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 회의 연기된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은 오늘 광주행

아시아경제 김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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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 회의 연기된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은 오늘 광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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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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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20일 광주에 간다.


전국 순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윤 총장은 부산에 이은 두 번째로 광주고등검찰청과 광주지방검찰청을 방문해 지역 검찰 간부들을 만난다. 박성진 광주고검장, 문찬석 광주지검장과 더불어 광주고검 관할에 있는 박찬호 제주지검장과 노정연 전주지검장 등이 윤 총장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국이 뒤숭숭한 가운데, 윤 총장은 일단 이번 광주행은 그대로 진행한다. 코로나19 대응을 이유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는 21일 주재하기로 했던 전국 검사장 회의는 잠정 연기됐다.


이 가운데, 윤 총장의 발언 등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앞서 윤 총장은 지난 부산 방문 때 "수사와 기소는 한덩어리"라고 하는 등 검사의 수사와 기소를 분리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혀 광주에서는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광주를 찾는 윤 총장은 간부들과의 환담 등을 마친 뒤 비공개 직원 간담회를 통해 일선 검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윤 총장의 격려 방문 자리에 참석할 문찬석 광주지검장은 검사장 회의 소집 대상이자 최근 소신 발언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 10일 전국 지검장 및 선거 담당 부장검사 회의에서 "총장 지시를 거부한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공개 비판한 바 있다.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기소할 것을 윤 총장이 지시했는데도, 이 지검장이 결재하지 않았던 부분을 문제 삼은 것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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