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빗셀 고베의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수원 삼성전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고베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G조 원정경기에서 수원을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45분 후루하시 교고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 12일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을 5-1로 대파했던 고베는 2승(승점 6)으로 G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은 수원은 승점 1도 따지 못했다.
수원 삼성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빗셀 고베와 2020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G조 홈경기를 가졌다. 사진은 빗셀 고베의 토르스텐 핑크 감독.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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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는데 상당히 중요한 승리였다. 그라운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우리만의 스타일을 펼치기 힘들었다. 변수였다. 그래도 적은 기회를 잘 살려 이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베는 이날 야마구치 호타루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두는 4-1-4-1 전형으로 나섰다. 핑크 감독은 이에 대해 “수원의 전략에 맞춘 전술이었는데 주효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결승골을 넣은 후루하시는 “90분간 힘든 경기였다.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오면서 공간이 많지 않았다. 선수들이 하나로 뭉쳤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내가 득점을 올려 기쁘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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