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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연재] OSEN 'Oh!쎈 초점'

강형욱x이경규x이유비, '개는 훌륭하다' 이끄는 '베스트 팀워크'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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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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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개는 훌륭하다’ 안소연 PD가 프로그램의 상승세 이유를 ‘팀워크’로 꼽았다.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첫 방송 시청률 1%대에서 이제는 월요일 밤 강자로 자리매김한 것.

지난해 11월 4일 첫 방송된 ‘개는 훌륭하다’는 시청률 1.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나타냈다. 아쉬운 성적으로 출발한 ‘개는 훌륭하다’는 5회(12월 2일) 방송부터 시간대를 1시간 앞당겨 오후 10시에 시청자들과 만났다.

시간대 변경은 통했다. 2%대에 머물던 시청률이 시간대 변경과 함께 4%대로 껑충 뛰었고, 이후 안정적인 그래프를 보였다. 13회(2월 3일)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 8.0%를 기록하는 기록을 세웠고, 5~6%대 시청률을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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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간을 1시간 앞당긴 것도 ‘신의 한 수’지만 ‘개는 훌륭하다’ 출연자들의 ‘케미’도 빼놓을 수 없다.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와 ‘개잘알’ 이경규, ‘개초보’ 이유비라는 조합이 회를 거듭할수록 맞아가고, 반려견 훈련사에 도전하는 이경규, 이유비의 진정성이 온전히 전달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펫티켓’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전문 훈련사가 스타덤에 오르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강형욱 훈련사가 그렇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등을 통해 반려견들과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문화 조성에 앞선 강형욱 훈련사는 ‘강아지 강씨가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반려동물에 대한 생각과 올바른 교육법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그런만큼, 강형욱 훈련사에 대한 방송 러브콜도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강형욱 훈련사는 방송에 많이 출연하지 않아 궁금증을 높였는데, 그가 선택한 프로그램이 ‘개는 훌륭하다’여서 더 관심을 받았다.

제작사 코엔미디어 안소연 PD는 OSEN에 “많은 프로그램에서 제안을 받은 걸로 알고 있는데, 고사를 하셨다. 하고 싶은 걸, 진심으로 잘할 수 있을 때를 기다렸다고 하셨는데 이경규 선배와 만나 대화를 하다가 진심이 통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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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훈련사는 ‘개는 훌륭하다’를 통해 많은 반려견들과 보호자를 만나고 있다. 사람이 다양하듯, 반려견들도 다양했다. 다양한 반려견을 만난 강형욱 훈련사는 그때마다 올바른 교육법과 태도로 감탄을 자아냈고, 심각한 의뢰에도 포기하지 않으며 올바른 ‘펫티켓’ 문화를 만들고 있다.

안소연 PD는 “메시지가 있다. 강형욱 훈련사가 강조하는 게 ‘펫티켓’인데, 반려인들을 위한 ‘펫티켓’이 아닌 비반려인도 행복하게 사는 ‘펫티켓’을 강조한다. 균형감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며 “강형욱 훈련사를 보면 흔히들 반려동물의 편에서 말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데, 오히려 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배려를 많이 한다. 균형감을 맞추고 있기에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안소연 PD는 “강형욱 훈련사는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그런 것에서 성취감을 느낀다. 힘든 사연, 제자 교육 등을 병행해야 해서 힘들어보일 수 있지만 챌린지가 있으면 좋아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분이다. 모험심도 강하셔서 우리가 볼 때 힘든 것을 던지면 신나고 재미있어 하신다”고 이야기했다.

안 PD는 “최근에는 진돗개 3마리 사연이 방송됐는데, 이 사연은 강형욱 훈련사가 직접 주신 사연이다. 지역 사회를 위해, 보호자를 위해, 공격성이 커지고 있으니 더 큰 문제가 되기 전에 도움을 주는 게 맞다고 하시더라. 점점 자극적인 사연을 찾는 게 아니냐고들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면 그 사연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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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훈련사가 중심을 잡은 가운데 ‘개잘알’ 이경규와 ‘개초보’ 이유비가 반려견 훈련사를 목표로 열심히 배우고 있다. 이론 공부, 실전 투입을 거친 두 사람은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어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한다. 강형욱 훈련사가 펼치는 마법 같은 반려견 교육, 시간대 변경이 겉으로 보이는 무기라면 강형욱 훈련사, 이경규, 이유비의 앙상블이 ‘개는 훌륭하다’ 상승세의 숨은 무기다.

안소연 PD는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훈련사, 이경규 선배님, 이유비의 팀워크가 정말 좋다”며 “이경규 선배님은 촬영장에서도 가장 어른이신데, ‘스승’ 강형욱 훈련사에게 인사를 하고 간다. 촬영 끝난 후 강형욱 훈련사가 인터뷰를 하거나 하면 기다렸다가 인사를 하고 간다. 예능 대부께서도 양보하고 스승으로 모시는 만큼 이런 미덕이 프로그램이 잘되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안 PD는 “이유비는 ‘개는 훌륭하다’가 자신의 인생작이 될거라고 이야기를 하고, 이경규 선배님은 그동안 자신의 시그니처가 ‘도시어부’였다면 이제는 ‘개는 훌륭하다’가 될 거라고 하신다. 강형욱 훈련사 역시 많은 러브콜을 고사하고 선택한 프로그램인 만큼 모두에게 인생작이 되지 않을까 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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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훈련사가 펼치는 마법 같은 변화와 세 출연진의 호흡이 더해지면서 ‘개는 훌륭하다’는 더욱 흥미를 끄는 프로그램이 되고 있다. 팀워크가 최고인 만큼 안소연 PD는 “시상식을 위해 하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이경규 선배님이 꼭 상을 타시면 좋겠다”며 “세 분이서 베스트 팀워크 상을 받는다면 정말 값어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BS2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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