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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POP이슈]"관객+출연진 안전 위해" '슈퍼콘서트', 대구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연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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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천윤혜기자]'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 공연이 결국 연기됐다.

19일 SBS 측은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 공연의 연기를 확정지었다.

이날 오후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관객 여러분과 출연진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하게 되었다"며 "공연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대구에서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중 대구에 거주 중인 31번 환자의 접촉자는 11명. 10명은 환자와 같은 교회를 다니고 있고 나머지 1명은 병원에서 접촉한 사람이다. 대구, 경북 지역에서만 총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대구 지역을 봉쇄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이미 지난 18일에는 '슈퍼콘서트' 1차 방청권 신청을 잠정적으로 연기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변동이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콘서트 자체를 연기하는 것까지 확정짓지는 않았다. 보건당국와 협의해 상황을 지켜본 후 공연 여부를 결정짓겠다는 입장이었던 것. 그러나 하루만에 대구, 경북 지역의 확진자가 급증하며 결국 '슈퍼콘서트' 측은 콘서트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

이번 '슈퍼콘서트' 라인업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했다. 방탄소년단부터 체리블렛, NCT127, 펜타곤, SF9, 더보이즈, 위키미키, 지코까지. 수많은 해외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아이돌들이 대거 출연을 결정지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팬들이 모일 것으로 기대됐다.

그렇기에 이번 콘서트 연기 소식은 가수들을 기다려왔던 팬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울 수도 있는 부분. 하지만 아티스트들과 공연장을 찾아올 많은 팬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코로나19가 안정된 후 공연을 치르는 게 맞다는 입장이 대다수다.

현재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번 사태가 하루 빨리 가라앉아 안정을 찾기를 기원하는 목소리가 높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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