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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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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 챔피언스리그 최초 10대 10골…‘17골’ 호날두 기록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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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독일 프로축구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엘링 홀란드(20)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을 상대로 멀티골을 넣으며 각종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홀란드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PSG의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골을 터뜨렸다.

0-0의 후반 24분, 하파엘 게레이루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흐른 걸 홀란드가 골문 앞에서 마무리했다. 후반 30분 네이마르의 동점골이 터지자마자, 홀란드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32분 대포알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매일경제

엘링 홀란드는 19일(한국시간) 열린 도르트문트와 파리생제르맹(PSG)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진(獨 도르트문트)=ⓒAFPBBNews = News1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소속으로 조별리그 8골을 몰아쳤던 그는 도르트문트 이적 후 2골을 더해 총 10골을 기록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와 득점 부문 공동 선두다.

홀란드는 역대 UEFA 챔피언스리그 최소 경기(7) 10득점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11경기였다. 특히 10대 선수가 단일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0골을 기록한 것은 최초였다. 홀란드는 2000년 7월생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2018-19시즌부터 단일 시즌 두 팀 유니폼을 입고도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해졌다. 홀란드는 단일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팀에서 모두 골을 터뜨린 1호 선수가 됐다.

도르트문트는 PSG를 2-1로 꺾으며 16강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오는 3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16강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진출한다.

홀란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당 평균 1.43골을 기록하고 있다. 도른트문트가 더 높은 곳까지 오르고 홀란드가 득점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경신도 기대해 볼만 하다.

단일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던 2013-14시즌에 작성한 17골이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 무대까지 오르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16강 1차전까지 호날두의 득점은 11골로 홀란드와 비슷하다.

한편, 호날두는 단일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 1~3위(2015-16시즌 16골·2017-18시즌 15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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