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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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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강서갑이 19대 총선 ‘노원갑’(나꼼수 김용민 출마 지역)이 돼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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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 공천 논란’이 일고 있는 서울 강서갑의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이번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순 없다. 강서갑이 19대 총선 때 노원갑이 돼선 안 된다. 강서갑이 19대 총선 ‘노원갑’(나꼼수 김용민 출마 지역)이 돼선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총회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남국 변호사의 강서갑 예비후보 등록과 관련한 입장을 묻자 “우리 당을 위해서 제가 막아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금 의원이 언급한 2012년 19대 총선 서울 노원갑 공천은 당시 정봉주 전 의원이 출마하지 못하게 되자 팟캐스트 <나는꼼수다> 김용민 PD가 출마했고, 이후 김 PD의 여성 폄훼 발언 전력 등이 문제가 되면서 총선판에 영향을 미친 사례를 든 것이다.

금 의원은 김 변호사의 출마에 대해 “저도 (김 변호사가) 지역발전을 위해 출마한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누가 그렇게 볼까 싶다. 저희 지역에 사시지도 않는 분인데…”라고 말했다.

금 의원의 ‘소신 행동’ 때문에 김 변호사의 ‘자객 공천’ 논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저는 후보자 입장이니까 당에서 하는 일에 언급하는 게 적절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금 의원은 “절대 다수의 국민은 우리가 판단 착오가 있고 실수가 있지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고 생각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자기 교정능력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 임명은 이미 지나간 일인데 조국 수호 이슈가 되는 선거를 치르는 건 미래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자칫하면 유권자에게 저희가 하는 일이 절대 틀리지 않다는 오만한 자세로 비칠 수 있기 때문에, 저희 잘못을 인정하고 겸허한 자세로 선거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해서 당의 공천을 받고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했다.

금 의원은 이번 선거와 관련해 “강서갑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 전체 선거에 영향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조국 수호 선거가 되면 수도권에 영향 줄 것이라 생각해서 제가 반드시 승리해서 공천을 받고 선거해서 당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조국백서추진위원회‘의 필자였던 김남국(38) 변호사는 금태섭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추가 공천 신청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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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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