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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기록의 사나이' 손흥민, 20일 UCL 16강전…6경기 연속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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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

발렌시아 이강인도 20일 아탈란타와 16강 1차전 원정 '준비'

연합뉴스

결승 골 기뻐하는 토트넘 손흥민
(버밍엄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월 16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결승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토트넘이 3-2로 승리했다. ucham1789@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내가 바로 기록의 사나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통산 '50골 고지'를 돌파하고, 프로 데뷔 이후 첫 5경기 연속골까지 기록한 '역사 스페셜' 손흥민(토트넘)이 '쉼 없는' 골 행진을 예약했다.

프리미어리그 24~26라운드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경기를 합쳐 최근 5경기(6골) 연속골을 몰아친 손흥민의 다음 도전은 6경기 연속골이다.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RB 라이프치히(독일)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를 펼친다.

손흥민의 최근 득점 페이스는 말 그대로 '물이 한껏' 올랐다.

지난해 12월 8일 번리와 정규리그 16라운드에서 무려 70m가 넘는 드리블로 '원더골'을 작성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손흥민은 한동안 골 침묵을 지켰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23일 첼시와 정규리그 18라운드에서는 경기 도중 고의적인 가격 행위로 3경기 출전금지까지 당하면서 우울한 연말을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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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손흥민 유럽 무대 골 기록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8)이 멀티 골을 터뜨리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5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EPL 개인 통산 50골도 채웠다. jin34@yna.co.kr



번리전 '원더골' 이후 7경기(정규리그 4경기·UCL 1경기·FA컵 2경기)에서 '골 침묵'을 지켜왔던 손흥민은 마침내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와 정규리그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헤딩 결승 골로 골 갈증을 풀어냈다.

한번 터진 손흥민의 득점포는 특유의 몰아치기 골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노리치시티전(1골)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시티전(1골)과 애스턴 빌라전(2골)에서 득점에 성공했고, 그 와중에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펼친 FA컵 32강 2경기(무승부 재경기 포함)에서 모두 골 맛을 보면서 자신의 프로 데뷔 이후 첫 5경기 연속골 사냥에 성공했다.

특히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50·51호 골을 꽂아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무대'에서 50골을 돌파하는 찬란한 기록까지 남겼다.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보유했던 한국인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121골)을 훌쩍 넘어 132호 골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 EPL 50호 골 고지 통과에 이어 개인 통산 5경기 연속골까지 '기록의 사나이'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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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골 터뜨리는 토트넘 손흥민
(버밍엄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가운데)이 16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결승 골을 터뜨리고 있다. 토트넘이 3-2로 승리했다. ucham1789@yna.co.kr



손흥민의 기록 도전은 계속 이어진다. 이번에 만날 상대는 독일의 '신흥 강호' RB 라이프치히다.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2라운드까지 승점 42(13승 6무 3패)로 선두인 바이에른 뮌헨(승점 46)을 4점 차로 압박하며 2위를 달리고 있다.

라이프치히의 정규리그 3패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최소 패배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다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2009년 창단해 2016-2017시즌 분데스리가로 처음 승격한 라이프치히와는 맞붙어본 적이 없다.

토트넘 역시 유럽 클럽대항전 무대에서 라이프치히와는 첫 대결이다.

33살의 '젊은 사령탑' 율리안 니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라이프치히는 조별리그 G조에서 3승 2무 1패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한 만큼 토트넘으로선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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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다투는 발렌시아 이강인(왼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서 뛰는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도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준비한다.

발렌시아는 한국시간 20일 오전 5시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와 16강 1차전 원정을 치른다.

발렌시아는 H조에서 3승 2무 1패(승점 11)로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고, 아탈란타는 C조에서 2승 1무 3패(승점 7)로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턱걸이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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