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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슈 총선 이모저모

미래통합당 출범…이번 총선, 1여4야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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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새보수당 등 합당 마무리

박근혜 탄핵 이후 3년 만에 ‘집결’

여야, 현역 의원 ‘컷오프’ 본격화

보수진영인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등이 17일 보수통합 정당인 미래통합당(통합당)을 창당했다. 호남 기반 3당도 당초 이날 민주통합당(가칭) 출범을 선언했지만 일단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4·15 총선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민주통합당·국민의당·정의당 등 4개 야당이 경쟁하는 5당 구도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현역 의원 단수공천 지역 추가공모 절차에 돌입했고, 미래통합당도 주중 영남권 출마자의 면접 심사를 치르는 등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를 통한 물갈이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20 국민 앞에 하나’라는 슬로건을 걸고 출범식을 열었다.

통합당은 한국당 105석, 새보수당 7석, 전진당 1석을 합쳐 총 113석의 제1야당이 됐다.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5석까지 더하면 118석이다.

과거 새누리당이 2017년 1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분열한 이후 3년 만에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들고 다시 뭉친 것이다.

출범식에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새보수당 유의동 책임대표, 전진당 이언주 대표 등이 참석했고,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불참한 대신 영상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황교안 대표는 출범식에서 “이제 하나가 되었으니 하나의 목표, 정권 심판의 고지를 향해 달려가자”고 밝혔다.

통합당은 이번주 안에 추가 공천 신청을 받고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 부산·경남 지역의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통합당은 현역 의원 50% 이상을 교체할 방침이다.

민주당도 이날 ‘현역 20% 컷오프’를 공개 선언하면서 공천에 속도를 냈다.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스템 공천 심사와 공정한 경선을 통해 현역 의원의 20% 정도가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 소속 의원 128명 중 약 26명을 컷오프하겠다는 것이다. 현역 의원 컷오프는 ‘경선 탈락’ ‘전략공천 지역 지정’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지선·박홍두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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