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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콧(호주)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스콧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3명의 공동 2위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거뒀다.
스콧은 이로써 2016년 캐딜락 챔피언십 우승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우승상금 167만4천달러(약 19억8900만원)를 받았다. 스콧은 “매우 특별한 우승이기에 이 기쁨을 만끽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콧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세계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맥 쿠처(미국) 등과 공동1위로 시작했지만 매킬로이가 5번홀(파5)에서 트리플 보기를 하며 무너졌고, 쿠처 역시 이날 1타를 잃으면서 마지막 승자가 됐다.
한국의 강성훈(32)은 대회 내내 선두권을 유지한데 이어 마지막 날에도 2타를 줄이며 공동 2위(9언더파 275타)까지 상승했다. 2019~2020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며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이경훈(29)은 6언더파 278타로 공동13위에 올랐고 김시우(24)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37위로 대회를 마쳤다.
피지에이 투어 최다승인 83승을 노렸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1오버파 295타로 컷 통과 선수 중 최하위인 68위에 머물렀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 2차례, 프로데뷔 뒤 11차례나 라비에라 컨트리클업에서 경기했지만 한번도 우승하지 못하는 ‘악연’을 계속하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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