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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1월 中 신축주택 가격 코로나19로 2년 만에 낮은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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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부동산 시황을 반영하는 1월 전국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로 거의 2년 만에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재화망(財華網)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17일 1월 주요 70개 도시의 부동산 시장 정황에 관해 발표하면서 전국 신축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0.27% 올랐다고 발표했다. 작년 12월은 0.3% 상승했다.

1월 가격 상승률은 2018년 2월 이래 가장 낮았으며 경기둔화에 겹쳐 중국 전역으로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월 후반 판매가 대폭 감소한 것이 영향을 주었다.

신축주택 가격은 전년 동월보다는 6.3% 올랐는데 역시 18개월 만에 저수준이다. 지난해 12월은 6.6%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 신축주택 가격이 오른 도시는 70군데 가운데 47곳으로 12월의 50곳에서 줄었다.

부동산 시장조사 업체 커얼루이(克而瑞) 연구센터 양커웨이(楊科偉)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대책이 강화하는 속에서 주택 판매가 크게 줄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지자 감염을 방지하고자 주택 모델하우스 영업을 중단하고 잠재 수요자도 외출을 자세함에 따라 판매는 급감하고 있다.

시장에선 부동산 시황이 한층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대책을 강화하고 부동산 개발업자는 적극적으로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다.

기업활동 영향이 통계에 완전히 반영되려면 수개월이 지나야 한다.

다만 시장 일각에선 코로나19가 경제에 주는 여파를 완화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은행이 부동산 규제와 대출기준을 낮춘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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