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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사장 회의 하루 전날 광주지검ㆍ고검 격려방문

아시아경제 김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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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사장 회의 하루 전날 광주지검ㆍ고검 격려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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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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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제안해 21일에 열리는 전국 검사장 회의가 열리기 하루 전날, 윤석열 검찰총장은 광주를 찾는다.


17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윤 총장은 오는 20일 오후 2시 박성진 광주고검장, 문찬석 광주지검장을 비롯해 관할 검찰청에 근무하는 일선 검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바로 다음 날인 21일 추 장관이 소집한 전국 검사장 회의가 예정된 상황이라 광주 방문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그대로 진행되게 됐다. 윤 총장은 전국검사장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


이번 방문은 추 장관이 일선 검사장들로부터 '검찰내 수사·기소 주체 분리' 등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21일 회의를 주재하는 가운데 바로 전날 예정돼 윤 총장의 발언 등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앞서 윤 총장은 지난 부산 방문 때 "수사와 기소는 한덩어리"라고 하는 등 검사의 수사와 기소를 분리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혀 광주에서는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광주를 찾는 윤 총장은 간부들과의 환담 등을 마친 뒤 비공개 직원 간담회를 통해 일선 검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윤 총장의 격려 방문 자리에 참석할 문찬석 광주지검장은 검사장 회의 소집 대상이자 최근 소신 발언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 10일 전국 지검장 및 선거 담당 부장검사 회의에서 "총장 지시를 거부한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공개 비판한 바 있다.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기소할 것을 윤 총장이 지시했는데도, 이 지검장이 결재하지 않았던 부분을 문제 삼은 것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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