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72)이 4·15 총선 불출마를 16일 선언했다. 한국당의 지지세가 강한 ‘강남 3구’에서의 총선 불출마는 박 의원이 처음이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의사로서, 그리고 학자와 교육자로서 평생을 몸과 마음을 다 바쳐서 일해오다가 8년 전 갑자기 정치권으로 들어오게 됐다”면서 “송파갑 지역 주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의정활동을 해왔고, 이제는 물러날 때라고 판단됐다”고 말했다.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박 의원은 서울 송파갑에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내리 재선에 성공했다.
박 의원은 이어 “내일 출범하는 미래통합당의 성공을 위해 그래서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는, 너무나도 중요한 이번 총선을 도울 것”이라며 “송파갑은 우리 당이 한 번도 (다른 당에) 빼앗긴 적이 없는 곳이다. 좋은 분이 오시면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이적 여부를 묻자 박 의원은 “그렇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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