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도당, 서울특별시당 창당대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0.2.16/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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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기득권 양당 구조를 탈피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추락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도당 창당대회에서 “내가 예언을 하나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3년 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가 될 것’, ‘5년내내 국민 분열과 싸움 있을 것’. ‘가장 뒤쳐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예언한 것이 최근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예언을 또 하나 하겠다. 이번 총선에서 두 기득권 정당이 국회 의석 대다수를 차지하면 ‘최악의 국회’, ‘민생문제 심화’, ‘전쟁 같은 국민분열’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은 행복한 국민,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제대로 일하는 정치라는 3대 비전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며 "실용적 중요정치로 기득권과 맞서고, 사익추구 정치가 아니라 정치의 공공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창당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정치 세력 중 창당이 상대적으로 늦은 만큼 두 달도 남지 않은 총선 준비에 일정이 빠듯하다.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는 16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경기도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어 이날 오전 서울시당 창당대회, 오후에는 대전 선샤인호텔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각각 대전시당 창당대회와 광주시당 창당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이어 18일에는 대구, 22일에는 인천·충북 등에서 시도당 창당대회를 열 계획이다.
중앙당 창당대회는 당초 다음 달 1일 예정이었지만 이달 23일로 당겼다.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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