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1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범죄 프로파일러· 고고학자 시선으로
범죄 프로파일러· 고고학자 시선으로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선재오페라단은 오는 4월 10~1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헨젤과 그레텔, 그 황홀한 사기극’을 공연한다.
그림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 이면에 감춰진 잔혹한 살인사건을 범죄 프로파일러와 고고학자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추리하는 내용이다.
고고학계에서는 헨젤과 그레텔이 독일 베르니게로데에 실존했던 인물로 추정한다.
그림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 이면에 감춰진 잔혹한 살인사건을 범죄 프로파일러와 고고학자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추리하는 내용이다.
고고학계에서는 헨젤과 그레텔이 독일 베르니게로데에 실존했던 인물로 추정한다.
헨젤은 1630년경 제빵사였던 한스 메츨러로, 그레텔은 그의 누이인 그레테로 여기고 있다.
동화에 등장하는 마녀는 특출난 제빵기술(렙쿠헌)을 가졌던 여성 ‘카타리나 슈라더린’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스는 제빵 기술을 훔치기 위해 카타리나에게 청혼했지만 거절당했고, 이후 그녀를 마녀로 고소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이번엔 누이인 그레테와 공조해 카타리나를 화덕에 넣고 불에 태워 살해한다.
이 잔혹한 살인사건이 그림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배경이 됐다는 의견이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독일 작가인 한스 트랙슬러는 이런 내용을 담은 책 ‘헨젤과 그레텔의 또 다른 이야기’(Die Wahrheit uber Hansel und Gretel)을 발간했다.
이 책은 1987년 테스 클란 감독에 의해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김건우 연출은 이 살인사건을 토대로 오페라, 범죄학, 고고학, 인문학, 연극을 접목해 신개념 음악극을 선보인다.
범죄 프로파일러는 문준섭 가톨릭 관동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고고학자 게오르그 오세크는 이창희 배우가 각각 맡았다.
헨젤에 허향수·윤진희, 그레텔에 김은미·이윤숙·이은준, 마녀에 유신애·이주희, 아빠에 정재원·임휘영, 엄마에 성윤주·이현주, 모래요정에 김진선·이현진·문현진, 이슬요정에 김태은·정지원·심소현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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