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는 20일 '기생충' 봉준호 감독 초청
배우 송강호 씨 등 참석…'아카데미 4관왕' 격려
문 대통령, 수상 직후 "국민에 용기" 축전 보내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의 영예를 안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청와대에서 만납니다.
지난 정권에서 블랙리스트 포함됐던 봉준호 감독이 청와대에 초청된 만큼 의미가 남다른데요,
문 대통령은 문화예술인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일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청와대에서 마주합니다.
아카데미 4관왕 쾌거를 격려하는 청와대 초청행사인데 배우 송강호 씨를 포함해 영화 관계자들도 참석할 전망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 10일) : 기생충 영화가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그리고 국제장편영화상 이렇게 4관왕 수상했죠. 박수 한번 치면서 시작할까요.]
봉준호 감독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좌성향 인물이라며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대표적 문화예술인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청와대 초청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아픔을 다시 한 번 씻어낸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외압 논란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자율적인 운영을 약속했고,
[문재인 / 대통령 :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그 원칙을 지키면 부산국제영화제가 되살아날 거라고 믿습니다.]
간담회에서 피해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취임 초기부터 문화예술인들을 위로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 2018년) : (블랙리스트) 피해 입으신 분들 만나면 늘 죄책감이 들죠. 저를 지지하는 활동을 했다거나 문화예술인들의 지지 선언에 이름 올렸다거나 그 아주 단순한 이유 하나 때문에….]
문 대통령은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영화 관계자들을 초청한 자리에서도, 창작 활동에 대한 자율성 보장을 거듭 강조하고 법적·제도적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의 영예를 안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청와대에서 만납니다.
지난 정권에서 블랙리스트 포함됐던 봉준호 감독이 청와대에 초청된 만큼 의미가 남다른데요,
문 대통령은 문화예술인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일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청와대에서 마주합니다.
아카데미 4관왕 쾌거를 격려하는 청와대 초청행사인데 배우 송강호 씨를 포함해 영화 관계자들도 참석할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수상 소식이 전해진 직후 국민에게 자부심과 용기를 줬다면서 SNS와 축전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 10일) : 기생충 영화가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그리고 국제장편영화상 이렇게 4관왕 수상했죠. 박수 한번 치면서 시작할까요.]
봉준호 감독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좌성향 인물이라며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대표적 문화예술인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청와대 초청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아픔을 다시 한 번 씻어낸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습니다.
[봉준호 / 영화감독 (지난해 5월) : 창작자분들이 실질적인 피해도 많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그런데 이제 과거죠. 두 번 다시 우리 역사에 그런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외압 논란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자율적인 운영을 약속했고,
[문재인 / 대통령 :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그 원칙을 지키면 부산국제영화제가 되살아날 거라고 믿습니다.]
간담회에서 피해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취임 초기부터 문화예술인들을 위로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조금 더 빨리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면 문화예술인들이 고초를 겪지 않았을 거라며 회한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 2018년) : (블랙리스트) 피해 입으신 분들 만나면 늘 죄책감이 들죠. 저를 지지하는 활동을 했다거나 문화예술인들의 지지 선언에 이름 올렸다거나 그 아주 단순한 이유 하나 때문에….]
문 대통령은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영화 관계자들을 초청한 자리에서도, 창작 활동에 대한 자율성 보장을 거듭 강조하고 법적·제도적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