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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LPGA투어 20승 '초읽기'...호주女오픈 3R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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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셋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서 통산 20승 기회를 맞았다.

박인비는 15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 클럽(파73·664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10언더파 136타로 공동 선두였다가 사흘 합계 15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로 올랐다. 2위 조아연(20·12언더파 207타)과는 3타 차다.

16일 최종 라운드까지 박인비가 정상을 지키면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이후 1년 11개월 만에 LPGA 투어 우승을 추가, 통산 20승을 거둔다.

박인비는 19승 이후 지난달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포함해 준우승만 5차례 거뒀다.

올해 도쿄에서 올림픽 여자 골프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가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 상위 4명에게 주는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려면 현재 17위보다 순위를 더 끌어 올려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올림픽에 한발짝 더 다가선다.

이날 5번 홀(파4)까지 2타를 줄인 박인비는 정확한 퍼트로 까다로운 파 세이브를 하다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선두를 질주했다. 후반 들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다 15번 홀(파5)에서 예리한 어프로치 샷을 버디로 연결하며 만회했다. 17번 홀(파5) 투온 투퍼트 버디, 마지막 홀(파4)에선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3타 차 선두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인 조아연은 17∼18번 홀 연속 버디 등 4타를 줄이고 단독 2위에 올라 박인비와 챔피언 조에서 경쟁한다. 그는 지난주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3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날 크게 흔들려 공동 16위에 그쳤다.

박인비, 조아연에 이어 머리나 알렉스(미국·11언더파 208타)가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10언더파 209타) 등이 공동 4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공동 10위(8언더파 211타), 이미향은 공동 14위(7언더파 212타)를 각각 차지했다. 빅 오픈 우승자 박희영은 공동 22위(6언더파 213타), 이정은은 공동 31위(4언더파 215타)였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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