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셋째 날 박인비가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다시 통산 20승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박인비는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 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2라운드까지 10언더파 136타로 공동 선두였던 박인비는 사흘 합계 15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가 됐습니다.
2위 조아연과는 3타 차입니다.
내일 최종 라운드까지 박인비가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켜 정상에 오르면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이후 1년 11개월 만에 LPGA 투어 우승을 추가, 통산 20승을 달성합니다.
박인비는 19번째 우승 이후 지난달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포함해 준우승만 5번 기록했습니다.
올해 도쿄에서 올림픽 여자 골프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는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려면 현재 17위보다 순위를 더 끌어 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다면 올림픽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5번 홀까지 2타를 줄인 박인비는 정확한 퍼트로 까다로운 파 세이브를 해내다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후반 들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3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15번 홀에서 예리한 어프로치 샷으로 만든 버디 기회를 살리며 만회했습니다.
박인비는 17번 홀투온 투퍼트 버디를 솎아내고, 마지막 홀에선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3타 차 선두로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왕인 조아연은 17∼18번 홀 연속 버디 등 4타를 줄이고 단독 2위에 올라 박인비와 챔피언 조에서 경쟁하게 됐습니다.
그는 지난주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3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날 크게 흔들리며 공동 16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박인비, 조아연에 이어 머리나 알렉스가 11언더파로 3위, 프랑스의 셀린 부티에등이 10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유소연은 8언더파로 공동 10위, 이미향은 7언더파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빅 오픈 우승자 박희영이 공동 22위(6언더파 213타), 이정은이 공동 31위(4언더파 215타)에 자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 [뉴스레터] 데이터로 보는 뉴스의 맥락! 마부뉴스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속보 한눈에 보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