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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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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 윌리엄슨 '덩크 쇼'…NBA 샛별 대결서 미국팀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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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는 3쿼터 맹활약으로 역전 이끈 브리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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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 시도하는 자이언 윌리엄슨
[Dennis Wierzbicki-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샛별'들의 축제에서 미국팀이 2년 연속 승리했다.

미국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NBA 라이징 스타스에서 월드팀을 151-131로 대파했다.

NBA 올스타전에 앞서 열리는 라이징 스타스는 NBA 1∼2년 차 선수들이 미국 출신 선수와 비(非) 미국 출신 선수(월드팀)로 각각 팀을 꾸려 맞붙는 경기다.

올해는 미국팀에 '괴물 신인'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 윌리엄슨에 이어 드래프트 2순위로 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인 자 모란트(멤피스), 월드팀엔 '슬로베니아 특급' 루카 돈치치(댈러스) 등이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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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슨의 덩크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프리시즌 부상으로 지난달부터 경기에 출전하며 맹활약 중인 1순위 신인 윌리엄슨이 모란트와 여러 차례 화려한 플레이를 합작, 이름값을 했다.

윌리엄슨은 1쿼터 5분을 남기고 모란트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로 첫 득점을 올렸고, 다음 공격에서도 모란트와 호흡을 맞춰 레이업 득점을 올렸다.

2쿼터 막바지에는 모란트가 다리 사이로 절묘하게 올린 패스를 윌리엄슨이 다시 앨리웁 덩크로 연결해 탄성을 자아냈다.

이를 포함해 윌리엄슨은 1분도 되지 않는 사이에 3차례 덩크 슛을 꽂았는데, 130㎏에 육박하는 그의 힘찬 덩크가 이어지자 백보드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경기장 관계자들이 수리에 나서기도 했다.

접전에서 우위를 유지하던 월드팀은 2쿼터 0.3초를 남기고 돈치치가 하프라인 뒤에서 던진 3점 슛이 빨려 들어가며 81-7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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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트로피 들어 올린 마일스 브리지스
[Kyle Terada-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하지만 3쿼터 마일스 브리지스(샬럿)의 '쇼 타임'이 펼쳐지며 미국팀은 전세를 완전히 뒤집었다.

조금씩 격차를 좁혀가던 미국팀은 3쿼터 종료 2분 29초 전 디본테 그레이엄(샬럿)의 3점 슛으로 104-10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브리지스가 덩크 2개와 3점포 1방으로 7점을 몰아치고, 에릭 파스칼(골든스테이트)이 2점을 보태며 순식간에 113-103으로 벌어졌다.

4쿼터 들어 격차가 점차 커졌고, 종료 1분 22초 전 트레이 영(애틀랜타)의 3점 슛으로 미국팀이 151-125로 달아나자 1분 8초 전 돈치치를 시작으로 선수들이 '덩크 경연' 모드에 들어갔다.

윌리엄슨과 모란트도 번갈아 가며 시도했으나 모두 빗나간 채 경기를 마쳤다.

최우수선수(MVP)는 3쿼터 미국팀이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 앞장선 브리지스에게 돌아갔다. 그는 2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다.

윌리엄슨은 14점, 모란트는 10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6일에는 3점 슛과 덩크 콘테스트가 열리며, 17일에는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이끄는 '팀 르브론',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를 필두로 한 '팀 야니스'의 올스타전이 펼쳐진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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