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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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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KPGA 회장 취임 “도약 원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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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취임사를 하고 있는 KPGA 제18대 구자철 회장.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KPGA는 반드시 정상궤도로 올라설 것이다.” 제18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를 이끌 구자철(65) 신임 회장이 취임식을 통해 강조한 말이다.

구 회장은 1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재계와 골프계 인사, KPGA 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고 각오를 다졌다.

취임사를 통해 ‘골프철학’을 밝혔던 구 회장은 이날 “골프는 항상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에서는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해야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면서 “기본기의 중요성과 창의성, 도전정신, 정직, 신뢰, 자신감까지 골프는 세상의 이치를 깨닫게 하는 참 지도자”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올해 각오도 밝혔다. “반세기 넘도록 이어온 KPGA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0년은 KPGA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다. 지금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을 우리 선수들의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발전하는 KPGA를 만들 것이다. KPGA는 반드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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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KPGA 제18대 회장으로 당선된 구자철 회장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간 KPGA 회장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말 예스코홀딩스 회장이던 구 회장은 대의원 200명 중 과반수인 139명이 참석한 투표에서 만장일치 당선됐다. 엘에스(LS) 계열사인 예스코는 도시가스 공급 등 가스 제조 및 배관 공급업체다. 그는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구 회장은 취임하면서 “코리안투어 대회를 2020년에 5개 이상 늘리고, 임기 마지막 해인 2023년에는 25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올해 남자투어 일정은 3월초에 발표될 예정이며 마지막 일정 조율 중이다.

KPGA는 지난 1968년 협회 창립 이래 16번째 회장을 맡게 됐다. 기업인 출신으로는 12,13대 회장을 지낸 박삼구 전 아시아나그룹 회장 이후 8년만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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