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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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연지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국민들이 4·15 총선에서 반민주적인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날 한국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등록을 허용하자 민주당이 한선교 대표와 조훈현 사무총장 내정자를 정당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정당 결성의 자유를 침해하는 반헌법적 행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준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를 반대해 온 우리 당은 앉아서 의석을 빼앗길 수 없으니 자매정당 탄생을 도운 것이고, 선관위도 이를 인정한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고발은 반민주적”이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불어민주당이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는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교수를 고발한 것과 관련, “반민주적 민주당”이라면서 “언론과 표현의 자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독재적 행태다. 이름에만 ‘민주’가 들어있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당사자인 임 교수는 고발 사실을 밝히면서 ‘민주당 당선운동은 되고, 낙선운동은 안 되냐’고 꼬집었다”면서 “파문이 커지고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민주당 고위 인사는 고발을 취하하는 게 좋겠다고 했지만, 물은 이미 엎질러졌다”고 꼬집었다.
심 원내대표는 또 국립공주교육대학교 총장으로 선출된 이명주 교수에 대한 교육부의 임용제청 거부를 두고 “이 교수가 좌편향 역사교과서를 비판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면서 “문재인 정권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면 대학 총장에 앉힐 수 없다는 발상도 명백히 반민주적 행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부는 거부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문재인 정권을 비판했다는 것을 (거부) 사유로 내세울 수 없으니 교육부가 입을 다물 수밖에 없는 것”이라면서 “문 정권이 하는 바로 이것이 교육적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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