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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물가가 15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5% 뛰었다.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돈 셈이다. 당장은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없다는 연준의 인식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전월 대비 CPI 상승률은 0.1%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상승률이자 시장의 예상치였던 0.2%를 밑돌았다.
월세와 식품, 의료서비스 가격이 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한편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3% 올랐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2% 상승했다. 전월의 0.1%보다 높아진 것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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