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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체성' 강조한 윤석열 "검사 업무 본질에 맞게 우리 업무를 바꿔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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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체성' 강조한 윤석열 "검사 업무 본질에 맞게 우리 업무를 바꿔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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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장, 일선 검사들 격려차 부산 방문
윤석열 검찰총장(오른쪽)이 일선 검사들과 간담회를 갖기 위해 13일 오후 연제구 부산고검·지검을 방문, 간부들과 인사한 뒤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부산=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오른쪽)이 일선 검사들과 간담회를 갖기 위해 13일 오후 연제구 부산고검·지검을 방문, 간부들과 인사한 뒤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부산=뉴시스


일선 검사를 격려하고자 부산고검·지검을 찾은 윤석열(60·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직원 간담회 자리에서 2001년 부산에서 평검사로 근무했던 추억을 소개했다. 아울러 검찰의 정체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총장은 13일 부산고검·부산지검을 방문해 양부남(59·22기) 부산고검장과 권순범(51·25기) 부산지검장을 비롯해 각 지청장 및 일선 검사들을 만나 업무 등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는 직원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윤 총장은 직원간담회 자리에서 2001년 평검사로 부산에서 근무할 당시 부산지검 건물이 이전했던 추억 등을 소개했다.

윤 총장은 당시 부산에서 1년여간 근무한 뒤 다음해 검사직을 잠시 벗고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변호사 활동을 한 바 있다. 이후 2003년 윤 총장은 다시 검찰로 복귀했다.

또 윤 총장은 직원들에게 "검사 업무의 본질과 검찰의 정체성에 맞게 우리 업무를 바꿔 나가자"며 "직원들 간 화합하고 즐겁게 근무하자"고 당부의 말을 하기도 했다.

이날 윤 총장의 부산 방문은 한동훈(47·27기) 부산고검 차장검사, 신자용(48·28기)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등 윤 총장이 자신의 측근으로 분류되던 검사들과 재회에 주목을 받았다.


한 차장검사와 신 지청장은 최근까지 윤 총장의 곁을 지키며 일선 수사를 이끌었지만, 정권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사실상 좌천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총장은 이날 방문을 시작으로 광주, 대전, 대구 등 권역별로 나눠 일선 검사들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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