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각본·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미국 LA 더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0일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봉 감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최근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것을 축하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봉 감독 측과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아카데미 수상 소식이 전해진 직후 "봉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면서 "봉 감독님, 배우와 스태프 여러분의 '다음 계획'이 벌써 궁금하다"고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이는 영화 '기생충'의 유명 대사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를 패러디한 것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코로나19(COVID-19) 사태의 경제적 여파를 점검하기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향해 "한류 문화의 우수성을 또 한 번 세계에 보여준 쾌거"라고 축하를 건네기도 했다. CJ는 영화 '기생충' 투자사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