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이남재 광주광역시 서구(을)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 ‘민중항쟁’으로 명칭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까지도 자유한국당과 극우세력들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5·18에 대한 근거 없는 왜곡과 비하를 일삼고 있다”며 “급기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무슨사태’ 발언과 같은 저급한 역사 인식으로 광주시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화운동은 지난 1988년 5·18의 명칭을 두고 논란이 일자 노태우와 민정당이 주장한 불분명한 명칭이었다”며 “당시 평민당이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명칭을 쓰는 것은 배신행위라고 표현했던 것처럼, 수많은 시민이 목숨을 잃은 항쟁의 역사를 ‘민주화운동’이라는 소극적 개념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6·10민주항쟁기념일과 부마민주항쟁기념일은 ‘민주항쟁’이라는 상징적 단어를 통해 역사적 의미를 분명히 하고 있다”면서 “40주년을 맞는 5·18의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 학계와 언론, 오월단체 등을 중심으로 ‘민주항쟁’ 또는 ‘민중항쟁’으로 명칭을 통일하기 위한 공론화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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