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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파이어' 할리우드 영화로 본다…美 소니픽처스와 배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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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파이어' 할리우드 영화로 본다…美 소니픽처스와 배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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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닐 모리츠와 제작 계약…1차 시나리오 작업 완료

"게임 산업 사업 다각화 상징적 사례될 것"



크로스파이어. (스마일게이트 제공) © 뉴스1

크로스파이어. (스마일게이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1인칭 슈팅게임(FPS) '크로스파이어'의 영화화 프로젝트가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의 영화화와 관련해 미국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와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소니픽처스는 지난 1987년 설립된 영화사로 컬럼비아 픽처스, 트라이스타 픽처스, 소니픽처스릴리징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비롯해 람보와 터미네이트 등 많은 흥행작들을 제작·배급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5년부터 크로스파이어의 영화화를 추진해왔다. 이에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제작한 닐 모리츠의 오리지널 필름과 영화 제작 계약을 성사시킨 데 이어, 2017년에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 '13시간'을 집필한 것으로 잘 알려진 척 호건과 함께 영화의 1차 시나리오를 완성시키기도 했다.

영화의 공동제작과 투자에 중국 텐센트 픽처스가 나선 가운데 배급계약까지 완료하면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그간 해외에서는 앵그리버드, 어세신 크리드, 툼레이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의 게임이 영화화된 바 있으나 국내에서는 전례를 찾기 힘들었다. 크로스파이어의 영화 제작이 완료되면 할리우드 영화로 만들어지는 최초의 한국 게임이 된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IP사업 총괄 상무는 "소니 픽쳐스라는 훌륭한 파트너와 계약을 맺어 대단히 기쁘다"며 "크로스파이어가 훌륭한 영화를 통해 게임 산업의 사업 다각화에 있어 상징적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출시된 크로스파이어는 전 세계 80여개국, 10억명의 회원을 보유한 인기게임이다. e스포츠 리그 'CFS(크로스파이어 스타즈, CROSSFIRE STARS)'도 2013년 출범 이래 지속적으로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크로스파이어는 영화 외의 다른 분야에서도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유허그·텐센트 비디오가 제작한 e스포츠 드라마가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크로스파이어X'라는 이름의 콘솔 게임도 올해 내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쑤저우 지역에는 크로스파이어를 서바이벌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실내 테마파크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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