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1.8%로 1.22%P 낮춰...1년 만에 2%대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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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정부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자국의 수출 의존형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이유로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7%로 하향 조정했다.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행정원 주계총처(통계국)는 이날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예상치를 종전 2.72%에서 0.35% 포인트 낮춘다고 발표했다.
주계총처는 또한 2019년 4분기 성장률도 종전 3.38%에서 3.31%로 소폭 인하했다. 2019년 전체 성장률 확정치는 2.71%로 집계됐다. 속보치는 2.73%이었다.
아울러 주계총처는 2020년 물가상승률 예상치 경우 작년 11월 시점의 0.71%에서 0.62%로 0.0% 포인트 내렸다.
대만은 중국에서 발원한 신종코로나 사태로 인해 주력 대중 수출이 부진하고 소비도 둔화할 전망이다.
주쩌민(朱澤民) 주계총처 주계장은 기자회견에서 "신종코로나 사태로 세계적인 경기 전망이 악화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기업투자의 증대 등으로 금년 성장 예측을 상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경제는 수출 주도형으로 중국이 전체의 4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신종코로나 확산에 대만의 주력 전자기기 공급망이 혼란에 빠졌다.
1분기 수출 전망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로 종전에 비해 2.81% 포인트 인하했다. 민간 소비도 0.75% 증가로 1.44% 포인트 낮췄다.
대만의 신종코로나 감염자는 12일 시점에 18명이며 이중 1명이 완치해 퇴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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