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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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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개입 의혹에 입 연 靑 "입장 밝힐만한 내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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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청와대는 12일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가 입장을 밝힐 만한 내용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해당 사건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밝히지 않는 이유’를 묻자 “공소장에 어떤 내용이 나왔다고 해서 그것이 사실은 아니지 않은가”라며 “그냥 공소장의 내용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소장에 나와 있는 내용도 보면 지금 검찰의 주장과 피고인들의 주장이 충돌하고 있고, 서로 다투고 있다”며 “그래서 법정에서 서로 주장을 펼치면서 어느 것이 사실인지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청와대의 입장을 내라고 요구한 것 자체가 특별히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벌어진 사건인 만큼 설명이 필요하다’는 기자들의 지적에 “저희가 파악할 수 있었던 부분들은 다 파악을 해서 이미 공개를 했다”며 “검찰의 주장을 마치 사실로 전제하고 뭘 해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일축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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