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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동탄2신도시에 '스마트시티 리빙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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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신도시 1단계 준공구간 대상 시행,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구축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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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시민이 주도하고 지역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화성시와 함께 동탄2 신도시를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리빙랩(Living-LAB)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리빙랩이란 삶의 현장을 실험실 삼아 해법을 찾는 상향식 문제해결 대안이다.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는 LH와 지자체 등 공공부문과 시민, 민간기업,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도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발굴하고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탄2신도시 1단계 준공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지역 주민들은 자발적인 참여로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도시문제 발굴과 해결방안 도입ㆍ검증 등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공공부문은 프로젝트의 기획ㆍ총괄과 단계별 행정사항을 지원하고, 산ㆍ학ㆍ연 전문가로 이뤄진 자문단을 구성해 시민참여단과 소통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각 주체들의 협업을 통해 도시문제 선정과 해결방안이 도출된 이후에는 우수 스마트기술을 보유한 민간기업을 선정, 실증사업을 통해 도시문제에 대한 스마트솔루션을 제공하는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에 추진된 오프라인 리빙랩의 한계를 극복하고 많은 주민들의 참여와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활용한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해 운영한다.

한편 LH는 이번 리빙랩 프로젝트를 동탄2신도시에 도입하고 도시 성숙도와 시민참여도, 확장가능성과 지자체 여건 등을 감안해 향후 타지역 확대시행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동탄2 리빙랩 프로젝트 추진으로 스마트시티 조성과정에서 시민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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