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는 대선후보 자리를 다투는 민주당 경선 주자들은 이미 저소득층과 중산층 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이런 빈부 격차 문제를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수의 민주당 대권 주자가 부자들에게서 세금을 더 많이 걷어 보건의료와 보편적 보육 등에 사용하자는 공약을 내놓은 사례를 들었습니다.
CNBC는 또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대통령 역시 2016년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경제적 불안감을 활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소비자단체 '컨슈머 워치독'의 제이미 코트 대표는 "기생충은 하나의 주제로서 선거와 경제에 정말로 울림이 있다"면서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 부분적인 이유도 그 주제를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대선주자인 버니 샌더스도 '기생충'의 주제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을지 모른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는 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은 부자 나라이지만, 매우 적은 수의 시민이 대부분 부를 소유한 나라가 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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