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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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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시장·군수 재보궐선거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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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4·15 총선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함께 실시되는 지방자치단체 재·보궐선거도 후보자들 간 선점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충남 천안시장을 비롯해 8곳의 기초자치단체장, 16명의 광역의원, 28명의 기초의원 등 총 52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 67명의 예비후보자가 기초자치단체장 재·보궐선거 당선을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선 충남 천안시장, 경기 안성시장, 경북 상주시장, 강원 고성·횡성군수, 전북 진안군수, 전남 함평군수, 부산 중구청장이 선출되며 현재 모두 당선 무효나 피선거권 상실로 공석인 상태다.

최대 관심 지역은 인구 65만명이 거주 중인 충남 천안시장 선거다. 천안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민주당 소속 구본영 전 시장이 당선됐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구 전 시장은 득표율 59%로 35%를 얻은 국회의원 재선 경험이 있는 박상돈 전 자유선진당 의원을 큰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현역 국회의원 역시 천안 갑·을·병 세 곳 중 두 곳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이번 천안시장 재·보궐선거엔 현재까지 민주당 5명, 자유한국당 3명, 무소속 1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민주당 경선은 장기수 전 천안시의회 부의장과 한태선 전 천안갑지역위원장 사이의 경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천안 정치권에선 바라보고 있다.

한국당 후보는 재도전을 선언한 박상돈 전 의원이 유력한 상황이다. 정치권에선 민주당 우세 지역이지만 마냥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충남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 입장에서 구전 시장의 빈자리는 크다"며 "박 전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 지명도가 있기 때문에 결과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초자치단체장 외에도 전국 16개 지역에서 시도 광역의원과 28개 지역의 시·군·구 기초의원 선거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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