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수요일, 우산 챙기세요…경기 북부 미세먼지 '나쁨'

전국에 겨울비가 내린 지난달 7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수요일인 12일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12일 새벽에 남부지방과 충청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 그 밖의 전국에서도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13일 오전 9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 30∼80㎜(많은 곳 제주도 산지 150㎜ 이상), 그 밖 지역에 10∼30㎜다.

아침 기온은 0∼10도, 낮 기온은 7∼15도로 평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낮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강한 비가 내리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이 지역에서는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비가 내리며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나 일부 내륙의 고지대에서는 내린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비와 함께 대부분 해안과 제주도에 강한 바람도 불겠다.

특히 부산을 포함한 경상 해안에 강풍이 예고돼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등급은 전날 축적된 미세먼지 영향으로 경기 북부에서만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경기 북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강원 영서, 대전을 제외한 충청권, 대구에선 대기 질이 '보통'으로 예상되고 그 밖의 권역에선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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