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의 발원지인 후베이(湖北) 성의 성도(省都)인 우한(武漢)의 보건당국이 11일 사실상 주택단지를 폐쇄하는 전면적인 봉쇄 관리에 돌입했다. 전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후베이성 지휘부 등의 보고를 받은 이후 나온 조치라 주목된다.
이날 새벽 우한시 신종 코로나 예방통제 지휘부는 의심 환자와 경증환자의 초진을 지역별 격리구역에서 실시하기 위하는 내용의 제11호, 제12호 통지를 발표했다.
통지문의 주요 내용은 발열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반드시 정해진 거주 지역의 지정된 병원에 가야 하며 다른 지역의 병원으로 갈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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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시진핑(오른쪽)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병원을 방문해 영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베이징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과 관리 작업을 점검했다. 2020.02.11. |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의 발원지인 후베이(湖北) 성의 성도(省都)인 우한(武漢)의 보건당국이 11일 사실상 주택단지를 폐쇄하는 전면적인 봉쇄 관리에 돌입했다. 전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후베이성 지휘부 등의 보고를 받은 이후 나온 조치라 주목된다.
이날 새벽 우한시 신종 코로나 예방통제 지휘부는 의심 환자와 경증환자의 초진을 지역별 격리구역에서 실시하기 위하는 내용의 제11호, 제12호 통지를 발표했다.
통지문의 주요 내용은 발열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반드시 정해진 거주 지역의 지정된 병원에 가야 하며 다른 지역의 병원으로 갈 수 없다는 것이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지정 병원에서 초기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지정 병원의 병상이 모자라더라도 병원 내에 지정된 공간에 머물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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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시 전역의 거주지역은 봉쇄식 주택폐쇄 관리에 돌입했다. 신종 코로나 환자나 의심 환자가 발생한 아파트 동 또는 건물은 엄격한 봉쇄가 이뤄진다. 이는 감염의 우려가 있는 사람들의 이동을 막아 전염병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우한시 당국자는 "우리 성에서의 전염병 방치가 교착상태로 중대한 시점에 도달했다"며 "시진핑 주석이 우리 성의 전염병 방지 사업보고를 듣고 다음 단계에 대해 직접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진핑 주석이 우한 방제 작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우리는 중요한 연설 정신을 근본으로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한시 지휘부는 이에 따르지 않는 시민에 대해서는 공안(公安·경찰) 기관에서 강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우한에서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552명과 67명이다. 11일 현재 누적 확진자 1만8454명, 사망자는 748명으로 치명률은 4.05%다.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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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시진핑(오른쪽)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병원을 방문해 영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베이징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과 관리 작업을 점검했다. 2020.02.11.](http://static.news.zumst.com/images/11/2020/02/11/7d035bb2d85241788eb3a7e463ce1c6e.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