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도착한 알렉스 웡 대북특별부대표 |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한국과 미국은 11일 서울에서 북핵 차석대표 협의를 갖고 북미대화 동향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이문희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북핵 차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 보고를 통해 '충격적 실제 행동'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지만, 아직 뚜렷한 도발 조짐이 포착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방안도 협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에는 통일부에서도 국장급 당국자가 참석했다.
앞서 웡 부대표는 전날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워킹그룹 회의를 갖고 북한 개별관광과 철도·도로 연결,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 등 남북협력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웡 부대표는 청와대와 통일부 당국자와도 만난 뒤 12일 뮌헨안보회의(MSC) 참석 등을 위해 유럽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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