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관광·철도연결·접경협력 필요성 적극 강조할 듯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통일부 측은 11일 한국을 방문 중인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와 별도 접촉을 갖고 남북관계, 대북제재 관련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최영준 통일부 정책실장과 웡 부대표가 오늘 별도로 만날 예정"이라며 시간·장소 등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남북관계업무 주무 부처인 통일부는 이번 접촉을 통해 대북 개별관광을 비롯해 남북 간 접경 협력, 철도·도로 연결 등 각종 남북 협력 구상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이에 대한 미국 측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웡 부대표는 앞서 지난 10일 오전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국장급 협의(워킹그룹회의)를 갖고 비핵화와 남북관계, 대북제재 관련 사안 등을 조율했다.
정부는 이 협의를 통해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은 북한이 비핵화 시 얻을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가시적인 프로젝트라는 점을,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는 실질적인 안전보장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개별관광과 관련해서도 실향민과 이산가족을 중심으로 인도주의적 목적으로 우선 추진될 예정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소식통은 미국의 반응과 관련, "기본적으로 충분히 이해한다는 반응"이라고 소개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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