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계 최초 한·중 논문집 '한중음악문물'
양국 학자 26명 참여, 18편 논문 수록
2013년부터 학술발표·연주회 교류 이어와
‘한중음악문물’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국립국악원과 중국 하남박물원의 학술 교류 성과를 담은 국악계 최초의 한·중 논문집이다. 한국과 중국의 ‘음악문화교류’ ‘고악 복원’ ‘고악기 복원’과 관련된 논문 18편을 수록했다.
‘한중음악문물’의 집필에는 ‘동아시아 실크로드 가무교섭사 서설’을 쓴 권오성 한양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한국 학자 9명과 ‘음악고고학 연구에서의 음악학적 분석’을 쓴 왕자초 중국 정주대 음악고고학 연구원장 등 중국 학자 15명이 참여했다.
국립국악원과 중국 하남박물원은 2013년 9월 중국 하남박물원에서 열린 ‘동아음악교류연토회’를 시작으로 지난 6년간 학술발표와 연주회를 꾸준히 이어왔다. 2015년 3월에는 양 기관이 학술 교류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하남박물원은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위치한 국가급 박물관으로 중국의 중원을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꼽힌다.
김희선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은 “이번 논문집 발간에 이어 중국 하남박물원과는 그간의 학술·공연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악박물관과 전시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논문집은 국내 주요 국·공립 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서도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국립국악원 논문집 ‘한중음악문물’ 표지(사진=국립국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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