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를 영입해 서울에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태 전 공사가 2017년 국회 행사에 참석한 모습. /이새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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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에서 심판받겠다고 자처"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자유한국당이 10일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태 공사와 의사 출신 송한섭 전 검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태 전 공사는 1000만 이산가족의 한과 2500만 북한 동포의 입장에서 평화 통일의 길을 제시하고 국제 문제에서도 당당하게 입장을 알릴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탈북민은 주로 비례대표로 영입했지만 태 전 공사처럼 지역구에 출마해 당당히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고 자처한 사람은 처음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비례대표가 아닌 서울 지역구에 출마할 거라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태 전 공사를 "서울에 배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태 전 공사의 출마 지역으로는 서울 강남과 잠실 등이 거론된다.
경호 문제 등 태 전 공사의 의원 활동에 제약이 있을지에 대한 질문엔 "아마 제약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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