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마쥔 "신종코로나에 대응 기준금리 인하해야" 건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유력 금융전문가 마쥔(馬駿) 인민은행 금융정책위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급속한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선 즉각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환구시보(環球時報)와 신랑망(新浪網)이 1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칭화금융발전연구센터(?華金融發展硏究中心) 주임이기도 한 마쥔 금융정책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경제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이라는 화상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마쥔 정책위원은 우한폐렴으로 인한 이해와 관련해 손실분담 메커니즘을 조속히 구축해 손실이 과도하게 중소기업에 집중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우한폐렴 사태로 엄중한 충격을 받은 중소기업의 세금 감면과 보조금을 늘리고 중앙은행 기준 예금금리를 적절히 내려 은행이 대출금리를 낮출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마쥔 정책위원은 주장했다.

마쥔 정책위원은 이런 조치를 통해 중국기업이 우한폐렴 확산으로 직면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국 금리인하와 관련해 인민은행이 지난 3일 금융시장에 1조2000억 위안( 205조4160억원)의 유동성을 긴급 투입하면서 역환매조건부 채권(역레포) 금리를 0.1%(10bp) 포인트 내렸다.

당시 마쥔 정책위원은 역레포 금리를 7일물 경우 종전 2.50%에서 2.40%로, 14일물은 2.65%에서 2.55%로 각각 인하한 것은 우한폐렴 확산이 실물경제에 주는 타격을 경감하고 금융시장의 신뢰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한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마쥔 정책위원은 인민은행의 이번 조치로 오는 20일 발표하는 실제적인 대출 기준금리 LPR(최우량 융자금리 론플라임 레이트)도 낮출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20일에는 LPR를 1년물 4.15%, 5년물 4.80%로 2개월 연속 동결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금리를 변동하지 않은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금리와 1년물 맞춤형 중기유동성 지원창구(TMLF) 금리도 속속 내릴 것으로 점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