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태 전 공사를 영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탈북민, 망명한 분들은 주로 비례대표로 영입됐는데 태 전 공사처럼 지역구에 출마해 당당히 유권자 심판을 받겠다고 자처한 사람은 처음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경향신문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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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온 사람이다. 북한 동포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평화 통일의 길을 제시하고 또 국제무대에서 당당하게 입장을 알릴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의 용기와 결단은 탈북민과 진정한 통일을 바라는 남북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또 우리 유권자와 국민들이 높이 평가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태 전 공사의 지역구와 관련해 “제가 공관위원들에게 말씀을 드렸고, 태 전 공사가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지역구를 선택하겠다“며 “서울에 배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태 전 공사의 경호 문제에 대해선 “그 문제도 협의를 했다. 아마 제약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태 전 공사는 2016년 여름 부인, 자녀와 함께 한국으로 망명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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