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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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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KLPGA, 신종 코로나 여파로 대회 취소…시즌 일정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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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만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 1번홀 티잉 그라운드.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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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파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2020시즌 일정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LPGA 투어는 10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때문에 ‘혼다 LPGA 타일랜드’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의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혼다 LPGA 타일랜드는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개최될 예정이었고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은 27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이날 발표에 앞서 블루베이 LPGA 취소 결정을 내렸던 LPGA는 이번 결정으로 아시안 스윙 3개 대회를 모두 취소하게 됐다.

LPGA 투어는 “대회를 취소하는 건 항상 어려운 결정”이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건강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이벤트가 취소 또는 연기되어야 한다는 현지 아시아 국가들의 최근 권고 사항으로 인해 두 대회 모두 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PGA 투어에 이어 KLPGA 투어도 오는 3월 12일부터 나흘 동안 대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만여자오픈 취소를 결정했다. KLPGA 투어는 이날 “대만여자오픈을 주최사인 대만골프협회(CTGA)와 공동 주최사인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TLPGA)와 긴밀한 논의 끝에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LPGA 투어는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아시안스윙 3개 대회 취소를 결정하면서 공백기를 갖게 됐다. LPGA 투어는 16일 끝나는 호주여자오픈 이후 약 한 달 동안 휴식에 들어간 뒤 오는 3월 19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볼빅 파운더스컵부터 재개된다.

KLPGA 투어 역시 올해 첫 대회 일정이 변경됐다. 대만여자오픈이 취소된 KLPGA 투어는 오는 4월 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으로 2020년 일정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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